1. 영평회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올해 ?영평상?(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평상은 1980년에 제정했습니다. 한국 영화•영화인들과 행보를 함께하면서 회를 거듭, 올해로 32회째를 맞았습니다. 87명의 영평 회원은 물론 자리를 빛내주시는 영화인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자 합니다.
올해 영평상 심사는 최고의 영화 10편(영평 베스트 10)을 선정할 때부터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10편의 작품별 득표수가 크게 차이 나지 않았습니다. 선정된 작품 외에 후보에 오른 영화도 적지 않았습니다. 한국 영화의 질적 성장과 다양성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독립영화와 예술영화,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에 대한 관심과 비평이 더욱 활성화되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각 부문상 심사 열기는 한층 뜨거웠습니다. 한 작품이나 영화인이 과반을 득표하지 못해 상위 두 편을 놓고 재투표를 하는 경우가 잇따랐습니다. 표차가 한 표에 지나지 않을 때에는 공동 수상이 거론되곤 했습니다만 원칙에 따랐습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영화인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쉽게 다음으로 기회를 미루게 된 영화인들에게도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1960년에 창립한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지난해 사단법인으로 새로이 출발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제32회를 맞은 영평상과 제25호 발간을 앞둔 『영화평론』 등을 통해 비평문화의 지평을 넓히면서 한국 영화의 독창•예술성 고양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합니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단법인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제21대 회장 배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