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이제훈이 올해 영화계 최고 신인임을 입중했다.
이제훈은 11일 오후 6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영평상 시상식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제훈은 ‘고지전’으로 신인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제훈의 신인상 수상은 벌써 3번째다. 앞서 열린 ‘부일영화상’과 ‘대종상’에서 이제훈은 신인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대종상’에서는 주연을 맡은 ‘파수꾼’으로 상을 수상해 기쁨은 배가 됐다.
역대 가장 많은 신인상을 수상한 배우는 지난해 송새벽으로, 그는 영화 ‘방자전’으로 부일영화상, 영평상, 대종상, 대한민국영화대상에 이어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 신인상과 조연상을 수상하면서 총 5개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제훈은 이날 ‘영평상’으로 3관왕에 오르면서 오는 25일 열리는 ‘청룡영화상’ 수상 또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청룡상’에 이제훈은 ‘파수꾼’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영평상에서는 ‘고지전’이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하여 감독상, 각본상, 신인남우상을 수상, 4관왕에 올랐다.
또, ‘황해’의 하정우가 남우연기상을 수상하고 ‘만추’의 탕웨이가 여우연기상을 수상한다. ‘죽음의 다섯 손가락’을 연출한 정창화 감독이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업적이 인정되어 공로영화인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애니메이션 대중화에 이비지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심재명 명필름 대표가 특별상을 수상한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전체회의로 열린 심사회의에서 올해의 ‘한국영화 10선’을 통해 주요부문 수상자들을 선정한 바 있다.
영평상은 작품, 감독, 공로, 연기(4개), 촬영, 각본, 음악, 기술상과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신인평론상 등 총15개 부문에 수여된다. 본 시상식은 영화배우 안성기 씨와 영화평론가 강유정씨의 공동사회로 진행됐다.
<이하는 수상작(자) 명단.>
▲최우수작품상: ‘고지전’
▲공로영화인상: 정창화 감독
▲감독상: 장훈(고지전)
▲남우연기상: 하정우(황해)
▲여우연기상: 탕웨이(만추)
▲각본상: 박상연(고지전)
▲촬영상: 김태성, 박종철(최종병기 활)
▲기술상: 한영우(최종병기 활, 시각효과)
▲음악상: 조성우, 최용락(만추)
▲신인감독상: 박정범(무산일기)
▲신인남우상: 이제훈(고지전)
▲신인여우상: 유다인(혜화, 동)
▲특별상: 심재명, 명필름대표(마당을 나온 암탉)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풍산개’
▲신인평론가상: 윤성은
[사진 = 이제훈]